2021. 6. 23. 10:51ㆍ안전한 지구생활
집에, 사무실에, 공장에는 화재 감지기가 설치되어 있고, 비상벨과 소화전 등 화재를 대비한 시설들이 의무적으로 설치되어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재에 대한 대응이 되어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현실을 들여다보면 나를 지텨주어야 하는 화재대비 시설이 무용지물인 경우들이 꽤 존재한다.
다음은 몇년 전 보도된 뉴스다. 2021년에도 현실은 다르지 않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이유가.
무용지물 화재감지기 : KBS9 시 뉴스 (2014.11.15)
건물 천장에 달린 스프링클러, 자동 방수 시설도 제대로 작동하리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한 대형 마트의 스프링클러.
작동 스위치를 눌러보지만, 물은 한 방울도 나오지 않습니다.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일부 건물 관리자들이 동파 우려로 아예 물 배관 밸브를 잠가놓는 일도 허다합니다.
<녹취> 00마트 관계자 : "(왜 안 되는 겁니까?) 전자 부품이다 보니까 오작동도 있을 것이고..."
화재가 나면 작동해주리라고 평소 막연히 믿었던 소방시설들.
하지만, 실제 화재사고가 난 곳만 살펴봐도 약 20%에선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화재 발생시 초기 대처를 위해 설치된 화재 감지기.
신속하고 정확한 화재 감지는 5분이라는 화재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화재 감지기는 일반적으로 장소별 적합도를 고려해 연기 감지기와 열 감지기로 설치됩니다.
흔히 복도나 계단에 설치되는 연기 감지기, 하지만, 이 건물 통로에 설치된 감지기에 연기를 뿌려봐도 작동되지 않습니다.
회의실에 설치된 열 감지기에 70도 이상의 열을 내는 측정기를 대봐도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인터뷰> 양병열(오산소방서 소방교) : " 전원이 차단되어있다든지 아니면 선로가 단선이 되어있다든지 그런 여러가지 이유로 실제 작동하지 않는 감지기가 상당수 존재합니다"
전문가들은 가장 기본, 기초 장비인 화재감지기의 상당수가 무용지물일뿐더러 아예 감지 시스템을 정지시키는 경우도 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윤해진(한국휴먼시큐리티연구원 국장) : "건물 10개 중 6개는 관리가 어렵습니다. 가끔가다 울리고 삑삑거리고 관리자 자신이 상당히 귀찮을 수 있고 매번 울렸는데 가보면 불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밤에 꺼놓고.."
<인터뷰> 박재성(숭실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소방설비는 그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으면 그 건물이 준공이 돼서부터 철거가 될 때까지 한번도 사용하지도 않을 수 있는 것이고, 이게 고장이 나고 저가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불이 발생하지 않으면 (모르는 거죠)"
뉴스에서 보도되었듯이,
가장 철저하게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화재감지시설과 대응시설의 현실은 매우 우려할 수준이다. 감지시설 자체의 노후화와 이용자들의 안전불감증이 더해져서 실제 화재사고가 난 경우의 20%는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한다.
우선 노후화된 시스템 개선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전선이 단선되어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하지만 매립식으로 설치된 전선과 장치들을 보수하거나 교체하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므로, 현실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화재잠기시스템은 작동이 제대로 되는지 늘 점검되어야 한다. 어디에서 발생하는지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 비상벨 소리를 듣고 사람이 소방서에 연락을 취하는게 아니라 감지시스템 스스로 소방서에 연락을 해야 한다.
그래서 이제 유선화재감시시스템에서 무선화재감지시스템의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로제타텍의 Smartcol(스마트콜) 같은 무선화재감지시스템이 그 답이 될 수 있다. 짧은 시간에 간단한 시공만으로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Smartcol은 현재 전국의 노후화된 시장이나 공공건물들에 우선 설치되고 있으며, 이들의 안전도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 2017년 스마트콜을 설치한 청주육거리 시장의 경우 2017년 이후 일어난 3건의 화재를 신속, 정확한 감지 및 속보를 통해 모두 조기진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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